맹자(孟子) 권12(卷十二)


'고자장구 하(告子章句 下)'




'천장강 대임 어시인야(天將降大任於是人也)에


 필선고 기심지(必先苦其心志)하고


 로 기근골(勞其筋骨)하고


 아 기체부(餓其體膚)하고


 공핍 기신(空乏其身)하야


 행불란 기소위(行拂亂其所爲)하나니


 소이 동심 인성(所以動心忍性)하야


 증익 기소불능(增益其所不能)하니라'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大任)를 내리려 하심에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의 뜻(心志)을 괴롭게 하고

 그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고

 그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하고

 그 색신(色身)을 궁핍(窮乏)하게 하여


 그 행하는 바를

 거스르고(拂은 떨칠 불, 비틀 불, 거스를 불)

 어지럽게 하나니,



 마음을 움직여서(動心)

 성품을 참게 하여(忍性)


 그 능(能)하지 않는 바를

 증익(增益 : 증가시켜 이익되게 함)케

 하기 위함이니라'



요술 - 한용운

지식/시 2010/08/22 21:12

가을 홍수가 작은 시내의 쌓인 낙엽을 휩쓸어 가듯이,
당신은 나의 환락의 마음을 빼앗아 갔습니다.
나에게 남은 마음은 고통뿐입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을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가기 전에는 나의 고통의 마음을 빼앗아 간 까닭입니다.
만일 당신이 환락의 마음과 고통의 마음을 동시에 빼앗아 간다.하면,
나에게는 아무 마음도 없겠습니다.

나는 하늘의 별이 되어서 구름의 면사로 낯을 가리고 숨어 있겠습니다.
나는 바다의 진주가 되었다가,
당신의 구두에 단추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만일 별과 진주를 따서 게다가 마음을 넣어         
다시 당신의 님을 만든다면, 그때에는 환락의 마음을 넣어 주셔요.
부득이 고통의 마음을 넣어야 하겠거든,
당신의 고통을 빼어다가 넣어 주셔요   
그리고 마음을 빼앗아 가는 요술은 나에게는 가르쳐 주지 마셔요.
그러면 지금의 이별이 사랑의 최후는 아닙니다.

落照

지식/시 2010/05/30 21:39

朴文秀 落照
落照吐紅掛碧山 석양 노을 붉게 푸른 산에 비꼈는데
寒鴉尺盡白雲間 차가운 하늘에 갈가마귀 흰 구름 사이로 날아가네

放牧園中牛帶影 뒷동산에 풀어놓은 소 그림자 길기만 한데
亡夫臺上妾底환 망부대위의 임을 기다리는 아낙네, 낭자머리 고즈넉하다

問津行客鞭馬急 나루터를 묻는 나그네 말채찍이 급하고
尋寺歸僧杖不閒 절을 찾아가는 늙은 중의 지팡이가 한가롭지 않네

蒼烟古木溪南路 푸른 저녁연기 고목에 걸린 남쪽 길에는
短髮樵童弄笛還 더벅머리 초동이 피리 불며 돌아오네

交絶無惡聲 去臣無怨辭
교절무악성 거신무원사

사귐을 끊을 때는 나쁜 말이 나지 않게 하고
떠나가는 신하는 원망을 하지 말라는 말로,
맹달이 유비를 버리고 조비에게 투항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고 하는데 출처가 어디일까?

혼인하는데 재물을 논하는것은  오랑캐의 짓이다.
군자는 그런 마을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옛날에는 남녀의 두 가족들이  각각 그사람의 德(덕)을 택했지
그 재산을 禮(예)로 삼지 않았다.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君子不入其鄕
  古者 男女之族各擇德焉 不以財爲禮
                                                 -  小學 (嘉言篇)  -


무릇 혼인을 의론할 때는 마땅히 먼저 그 사위될 사람과
며느리될 사람의 성품과 행실과  그 가정의 법도가 어떠한
지를 살필 것이지  그 가정의  부귀함을 생각하지 말것이다.

  凡議婚姻 當先察其壻與婦之性行
  及家法何如  勿苟慕其富貴     
                                                 -  小學 (嘉言篇)  -
 

설사 며느리의 재산으로  부자가 되고 며느리의 세도에
의하여  귀한 자리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실로 대장부의
의지와 기상이 있다면  어찌 부끄럽지 않겠는가.

  借使因婦財 以致富 依婦勢 以取貴
  苟有丈夫之志氣者  能無愧乎
                                                 -  小學 (嘉言篇)  -
 

딸을 시집 보낼때는 반드시 우리집 보다 나은 가정을 가릴것이다
우리집 보다 나으면 남을 섬김에 있어 공경하고 몸가짐을 삼가할 것이다.
며느리를 맞을때는 반드시 우리집 보다 못한집을 가릴것이다.
우리집 보다 못하면 반드시 시부모를 섬김에 있어 지켜야할 도리를 다할것이다.

  嫁女必修勝吾家者 勝吾家則女之事人 必欽必戒
  娶婦必須不若吾家者 不若吾家則不之事舅姑 必執婦道     
                                                 -  小學 (嘉言篇)  -


 

명심보감 치가편

문중자왈혼취이논재이로지도야
文仲子曰,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문중자가 말하기를, "혼인하고 장가들 때에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일이니라." 하였다.
* 문중자는 수(隋) 나라의 학자 이름은 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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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 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계지계지. 출호이자, 반호이자야)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네가 한 언행은 네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오고, 악에는 악이 돌아온다.)

- 孟子 양혜왕(1)下편 (2편/14편)  - 12장 (양혜왕 하편은 총 16장)

맹자가 한 말이 아니고 증자가 한 말.

충남 연기경찰서, 역 대합실에서 만취한 여대생을 자신의 여친으로 만들려다..

기사입력 2010-03-15 09:42:35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 연기경찰서는 15일 역 대합실에서 술 취한 여대생을 자신의 집에 가둔 혐의로 대학생 이모(25)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3일 오후 10시30분~11시께 조치원역 대합실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 최모(18)씨를 보고 외모에 끌려 여자친구로 사귀기 위해 택시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6시간 가뒀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충남 아산경찰서, 만나주지 않자 새벽에 몰래 들어가 때리고 도둑질까지

기사입력 2010-03-15 09:34:02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 아산경찰서는 15일 사귀던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집에 찾아가 폭행하고 금품까지 훔친 최모(24)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4일 오전 2시께 이별을 선언하고 만나주지 않는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여자친구를 끈으로 다리 등을 묶은 뒤 때리고 현금 20만원과 사진기 1점(시가 6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사랑 - 김용택

지식/시 2010/03/01 00:00

사  랑

김 용 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 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을 잊으려 노력한
지난 몇 개월 동안
아픔은 컷으나
참된  아픔으로
세상이 더 넓어져
세상만사가 다 보이고
사람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다 이뻐보이고
소중하게 다가오며
내가 많이도
세상을 살아낸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신과 만남으로 하여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세상에 태어난것을
고맙게 배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과
당신의 어깨에
내 머리를 얹은 어느날
잔잔한 바다로 지는 해와 함께
우리 둘인 참 좋았습니다.
이 봄은 따로 따로 봄이겠지요.
그러나 다 내 조국 산천의 아픈
한 봄입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