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전화를 받을수 없었어
받을까 생각했지만
또 너와 싸우게 될까 두려웠어
무슨 말을 꺼낼까 두렵기도 하지만
너의 번호에 무작정 손이 가고
무작정 손이 가는 번호를 가진 너가
때로는 무지 미워 지지만
일단 전화를 걸게 되면
아무말 못하고
그냥 너와 말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 만으로 기쁠 뿐인데
너와의 통화가 힘들어져
요즘 무슨 말을 해도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고
일방적인 싸움으로 나아갈뿐
사과를 하려고 전화를 걸어
사과를 빌기 전에 다시 싸움뿐
내 마음이 네게 전해지길 바랄 뿐이지만
내 마음이 네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공허함이 내 가슴을 울려
돌아올수 있다면
돌아 올때는
나의 맘을 더 잘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뿐
무리한 부탁이란건 알아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하는것
우리가 연인사이도 아니고
친구일 뿐인데
내 모든 것을 받아 달라고 하면
그건 나의 욕심일 뿐이겠지
네게 속인것도 너무 많고
거짓말 한것도 너무 많은데
내 자신을 이해해 달라면
그건 나의 욕심 이겠지
가면 속에 내 얼굴을 숨긴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야
내가 말하는 것이
너가 원치 않는 것임을 알면서도
너가 우리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그엇다 하더라도
나는 네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나 이쯤에서 그만 둘래
그냥 널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바보 같아
둘다 후회 할 일을 만드는 것 보단
나 혼자 후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나 그리고 여행을 떠날꺼야
더 넓은 세상을 그리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더 좋은 것들을 보고 배울꺼야
그리고 네 앞에 서서 부끄럽지 않을
내가 되어 네 앞에 당당히 서 보이겠어
그리고 여태 많이 미안했어
네 이야기는 들어 줄 생각조차 않고
내 이야기만 들어 달라고 해서
이제는 내 일을 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는
가슴 넓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께
기억해줘
[등록일] 2001년 07월 28일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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