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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5 사직서 쿨하게 쓰는 법
  2. 2007/06/23 실제보다 더 부자인 것처럼 보이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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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장직] 이제 직장을 그만둘 때가 온 것같다. 화가 나거나 낙담해서 사표를 던지는 게 아니다. 앞으로 일자리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해보았다. 오히려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사무실에 있던 개인 명함철은 집으로 가져갔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직장 동료들의 이메일 주소도 복사해놓았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아무에게도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한마디도 입밖에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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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청구서도 다 제출했고, 집에는 회사 물품이나 서류 파일은 하나도 없다. 이제 사표를 쓸 차례다. 하지만 왜 귀찮게 편지 형식이어야 하나?

사직서란 직업상의 예의, 형식 또는 비즈니스 에티켓에서 그치지 않는다. 당신의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당신의 사직서는 인사과의 개인 파일에 보관될 것이다.

전문가다운 고품질 사표를 쓴다면, 현재 고용주의 추천서가 필요할 때, 언젠가 다시 같은 회사에 재입사할 때, 이 회사가 당신을 다시 스카우트할 때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1. 전문가다운 문서를 만들라
업무용 편지 형식으로 써서 양질의 백지에 인쇄하라. 문장을 가다듬고 여러차례 수정해서 틀린 철자가 없도록 하라. 회사 마크가 찍힌 편지지는 사용하지 말라. 맨 위에는 자기 집주소를 쓰고 맨 아래에는 자기 이름을 쓰고 서명을 하라.

2. 명확히 하라
첫 문장에 당신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라. 애매모호하거나 미숙하거나 협박하는 투의 문장 표현은 쓰지 말라. 사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며, 높은 연봉이나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위한 협상 도구가 아니다.

3. 당신의 업적을 요약하라
입사 후 가장 돋보였던 업무 성과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라. 나쁜 일로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이것은 중요한 일이다. "…를 개발한 팀에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라든지 "…같은 국제회의에서 회사 대표로 참가했던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고 쓰면 된다. 자기 중심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기의 업적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다. 지금 당신은 신원조회를 위한 소재를 만들고 있음을 명심하라.

4. 고맙다고 말하라
직장 상사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라. 비록 이 바보들 때문에 떠나게 돼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고 하더라도 뭔가 기분 좋은 말을 하라. 회사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하라. 누가 알겠는가. 언젠가, 누군가가 당신을 다시 채용해야 한다고 추천할지. 애써 만들어 놓은 다리를 불태우지는 말라.

5. 퇴사 일자를 명확히 적어라
실제로 회사를 떠나는 날짜를 기입하라. 보통 (후임자를 결정하기 위해) 2주일의 여유를 주는 게 좋지만 회사마다 관례가 다르다. 입사할 때 계약서에 명시돼 있을 수도 있다. 사표를 내고도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근로 의욕에 영향을 주거나 당신이 맡고 있던 일이 회사 기밀을 취급하는 것이라면 퇴사일을 앞당기라는, 심지어 사표를 제출하는 날부터 회사를 떠나라는 요구를 받을 수도 있다. 당신이 쓰던 컴퓨터에 사적인 문서는 모두 지우고 회사에 빌린 돈이 있다면 모두 갚아라. 이런 식으로 사직서를 내는 날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라면,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둬야 한다.

6. 감정을 죽여라
퇴사 이유를 사직서 내용에 쓰거나 사표 제출시 상사에게 구두로 반드시 밝힐 필요는 없다. 회사 동료가 아무리 밉고 근무 조건이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 절대 협박하거나 투덜대거나 욕하지 말라. 회사 경영자는 당신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말을 걸어올 것이고 심지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침착성을 유지하면서 예의와 프로 근성을 갖춰 처리하라.

7. 향후 계획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새로 취직할 회사 이름을 밝히지 말라. 새로운 직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열중해 있더라도 혼자 간직하라. 사표 내용에 언급하거나 구두로 사의를 표할 때도 밝히지 말라. 고소한 듯 웃으며 상사를 바라보거나 직장 동료들에게 자랑스럽게 떠벌이지 말라. 공부를 더 계속하기 위해, 세계일주라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표를 쓰는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밝혀도 좋다. 재입사 가능성의 여지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이다.

8. 정성들여 다듬어라
사표의 분량은 얼마나 길어야 할까? 길어도 A4용지 1장을 넘지 않는 게 좋다. 불필요하게 자세한 얘기나 군더더기는 과감히 지워라.

9. 사표는 직접 전달하라
상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구두로 사퇴의 뜻을 밝혀라. 타이밍이 중요하다. 갑자기 회사를 떠난다는 인상을 주지 말라. 매우 중요한 상품의 출시를 코앞에 두고 사표를 내는 것은 업계의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상사가 휴가 중일 때도 사표를 제출하지 말라. 아무리 그가 싫더라도 그를 직접 만나 사직서를 전달하는 직업상의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 사표를 제출하기 전에는 사무실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퇴사 계획을 말하지 말라.

10. 관계자들을 위해 복사해두라
사직서를 CEO에게 직접 발송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CEO가 당신의 직속 상사가 아닌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말라. 직속 상사에게 제출하라. 몇 부 복사해서 하나는 인사과로 제출하고, 하나는 기록을 남겨 두기 위해 집에 보관하라. 사직서는 하나의 문을 닫는 것이지만, 언젠가 당신에게 다른 문을 열어 줄 수도 있다. 현재의 기업주가 당신의 새 직장 CEO로 부임한다면, 당신의 탁월한 성과, 프로다운 예의, 세련된 새출발에 대해 기억할 것이다. 입사 지원서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듯 사직서를 잘 쓰면 당신의 업적과 기여도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글은 Edward Chalmers의"How To Resign"를 옮긴 것입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이장직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lully/[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 2007-05-28 10:47
재계에서는 '부(富) 자체만큼 부자라는 환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가 오래된 금언처럼 내려온다.

하지만 백만장자처럼 보이기 위해 반드시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의 CEO가 될 필요는 없다.

실제보다 더 부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선 다음의 간단한(완전히 무료다!) 요령만 터득하면 된다.

1. 풍부한 화젯거리를 모아라

정보를 습득하는데는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 매일 아침 신문의 경제 섹션을 읽거나 '포브스(Forbes)' '스마트 머니(Smart Money)'같은 잡지를 정기 구독하라.

구독료가 아깝다면 도서관에 가서 읽어라. 언젠가는 헤지 펀드 마켓에 대한 지식으로 대화가 풍부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여기에 보트, 식도락, 폴로(polo) 같은 화제로 양념을 곁들이면 재벌 2세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

그냥 이렇게 말하면 된다: "알다시피, 때론 전용 헬기를 구입하는 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어요. 어쨌거나 내 섬으로 휴가를 떠나야 해요."

2. 디테일에 충실하라

솔직히 말해보자. 1000달러(100만원)짜리 양복을 입는다고 해도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 있다면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치아 미백과 교정은 필수다.

그런 다음 개인 위생 문제에도 신경을 쓰라. 입냄새를 없애고 손톱을 깨끗이 깎고 기분좋은 냄새를 풍기는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다. 부자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라.

3. 성공을 위해 입어라

부유하게 보이는 것은 때로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다. 수백달러를 저축해 이삼류 양복 몇 벌을 사서 금방 다른 옷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차라리 휴고 보스나 아르마니 한 벌을 사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라.

처음엔 돈이 많이 들겠지만 결국에는 남는 장사다. 명품 부티크보다는 아울렛 매장이나 시즌 막바지 세일을 찾는다면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

4. 머니 클립을 사용하라

자존심있는 백만장자는 절대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가죽지갑은 던져버리고 빳빳한 지폐를 머니 클립에 넣어 다녀라. 부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선 바깥에 항상 고액권이 보이도록 하라.

5. 매너를 잊지 말라

백만장자 조셉 스피겔은 "부자들은 거친 매너를 보여주기엔 교육을 잘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6. 목소리를 낮춰라

부자라고 해서 허세를 부릴 필요는 없다. 주식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만 돈에 대해 언급하라. 가격표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명품 가격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7. 짝퉁을 걸쳐라

롤렉스(Rolex)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없다. 이 시계를 사려면 적어도 10만 달러는 내야 한다. 예산 규모에 비해 너무 엄청난 금액일지 모르지만, 길거리에서 얼마든지 진짜 명품 뺨치는 모조품을 살 수 있다. 하지만 Rolecks는 곤란하고 Rolex라고 씌어 있어야 한다. 물론 짝퉁이 시계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8. 어슬렁거려라

최고급 호텔에 투숙할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해서 로비에서 어슬렁거리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세계 최고급 호텔의 호화스러운 로비에서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엄청난 부자처럼 보인다.

때로는 부자인 것보다 부자로 보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이 대목에서 A. J. Reb Materi의 말이 생각난다."수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어가면서 돈을 번다. 하지만 그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번 돈을 다시 써야 한다."

*이 글은 Ryan Murphy의 'How To Appear Wealthier Than You Are'를 요약한 것입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이장직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lully/[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년 5월 16일(수) 오후 2:14 [중앙일보]